지씨셀, 美 항암제 개발사와 물질이전·공동연구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4.07.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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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지씨셀/사진제공=지씨셀


지씨셀 (35,850원 ▼1,450 -3.89%)이 미국 항암제 개발사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이하 체크포인트)와 양사 물질 시너지·잠재적 효과 탐색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씨셀은 체크포인트로부터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로 사용되는 PD-L1(면역관문 단백질)의 차세대 후보물질 '코시벨리맙'을 무상 공급받고, 지씨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와 병용 효과를 탐색한다.



코시벨리맙은 완치수술이나 방사선 요법을 진행할 수 없는 전이성 또는 국소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cSCC) 환자용 신약 후보 물질이다. 암세포 표면 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항체 치료제로, T세포의 PD-1 단백질이 PD-L1과 결합해 면역반응이 비활성화되는 것을 막아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BLA(신약허가)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연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항암효과 관련 두 물질의 시너지 예측을 위한 비임상 병용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긍정적인 예비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잠재적인 임상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는 "코시벨리맙의 입증된 효능과 안전성을 지씨셀의 이뮨셀엘씨주와 병용 연구해 기존 면역항암학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향후 공동 개발과 라이선스 관련 다양한 협업 논의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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