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분기 호실적 전망…호텔사업부 리뉴얼·분할 주목-IBK투자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7.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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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주와 GS리테일 직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GS편의점주와 GS리테일 직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GS


IBK투자증권은 GS리테일 (21,200원 ▲50 +0.24%)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낼 것으로 15일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호텔사업부 리뉴얼로 실적 기여도는 감소할 수 있지만, 수익성 개선은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3조69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107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기대치 및 IBK투자증권 기존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는 홈쇼핑 사업부 체질 개선에 따른 수익성 증가와 내식 수요 증가, 가맹점 확대에 따른 슈퍼마켓 사업부의 성장"이라며 "편의점 수익성 개선, 호텔사업부 성수기 진입 등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호텔사업부 리뉴얼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는 인터콘티넬탈 서울 코엑스 리뉴얼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호텔사업부 실적 기여도는 감소할 수 있지만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2025년에는 파르나스 분할에 따라 영업실적이 재분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호텔사업부 가치가 확대되고 있고 인적 분할 이후 신규사업부 추가를 통한 성장 전략도 제시한 만큼 합산 가치는 높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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