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13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서 한 수박농장 주인이 물에 잠겨 폐기할 수박을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다. 2024.07.13. [email protected] /사진=김얼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청구 유예, 연체 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의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용카드 결제 대금은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발생한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6개월간 잔액 청구 유예 조치를 시행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금리 우대 지원도 진행한다. 현대카드는 피해 고객이 신규로 대출 상품을 신청할 경우 금리를 최대 30% 우대해준다. 피해를 본 연체 고객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채권 회수 중지와 연체 이자 전액 감면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도 7월부터 오는 10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결제 예정 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오는 10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준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10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