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 조 '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세서미' 시즈닝. /사진=SSG닷컴 캡처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대형마트인 '트레이더 조'에서 판매하는 '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세서미'를 선물용으로 한국에 가져왔다가 세관에서 몰수당하는 사례가 자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시즈닝을 들고 입국할 경우 세관에서 특별 짐 검사와 함께 물품을 몰수당할 수 있다. 베이글 세서미에 마약류 성분인 파피 시드(Poppy Seed, 양귀비씨)가 소량 들어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여행 후 베이글 세서미를 사 들고 귀국한 한 여행객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가면 꼭 사와야 한다고 해서 친구들한테 주려고 에브리띵 벗 더 베이글 시즈닝을 4개 정도 샀다. 마약류로 분류가 돼 한국으로 가져올 수가 없다고 하더라. 문제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수하물이 노란색 잠금장치로 잠겨 있어 세관 검사를 받은 후 몰수당한 여행객도 있었다.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로 알려져 있다. 다만 양귀비씨 자체는 아편 함량이 거의 없어 미국을 비롯한 중동 국가 등에선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