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2분기 깜짝실적 전망…하반기도 이익 양호할 듯-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7.11 07:58
글자크기
NH투자증권이 11일 비에이치 (17,020원 ▼80 -0.4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에 따른 실적 개선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높이면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려와는 달리 디스플레이 고객사 물량이 2024년 하반기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전장, 폴더블 디바이스 등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은 가격 인하, AI(인공지능) 기능 탑재 기대감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며 "비에이치도 이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를 고려해 비에이치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4.1% 상향한 134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디스플레이 고객사 물량이 감소한다는 우려도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고객사 물량도 중국 패널 업체의 품질 이슈 등으로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판매 호조세로 증가될 여지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사 신모델 기준 출하량은 6000만대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 8000만대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5% 늘어난 282억원 수준을 전망하고 이는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하반기 이익도 양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객사와 별개로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영향도 비에이치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IT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 확대에 힘입은 외형 성장, 폴더블 디바이스로 인한 평균판매가격 인상 등의 수혜, 전장에서의 견조한 실적 등이 실적 증가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