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지난 7월 9일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9일 3개 팀으로 나눠 강남 3구, 마용성, 노도강 지역의 공인중개소를 현장점검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주요 단지의 매매가격이 전 고점 대비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확인했다. 매매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매매로 이동하는 수요도 살펴봤으며 전세가격 상승세에 따른 갭투자가 활성화하고 있는지도 알아봤다. 구체적으로 주택 수요자의 자금조달 방법이 신생아 특례대출, 버팀목대출 등 정책모기지를 활용했는지 아니면 일반 전세대출이나 자기자본을 활용했는지도 따져봤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관계부처가 함께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3기 신도시 등 기계획된 물량을 신속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공급확대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가계부채 하향 안정화 관리 기조 유지를 강조하며 "2개월 연기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범위 확대 등 DSR 규제를 점진적으로 내실화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밖에 실제 현장 분위기 파악과 함께 주요 지역에서는 이상 거래 가능성도 눈여겨보고 있다. 지난 급등기 직전이었던 2019년 대대적인 현장 통합 검증과 이를 통한 호가 띄우기 등 불법적 거래를 확인했던 것처럼 이번 현장 검증도 시장을 면밀히 살펴보는 차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