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빅스, 산자부 사업 통해 '중소기업 공급망 생태계 마련'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07.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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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플랫폼 전문업체 누빅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 중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8년 3월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4년간 공통 데이터플랫폼 기반 공급망(스코프 3) LCA(환경전과정평가) 연구·개발 및 실증을 수행한다. 주요 목표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이 필요한 국내 수출기업과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소·중견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누빅스는 이 사업에 '데이터 플랫폼 공급자'로 참여한다. 누빅스의 VCP-X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기업 간 데이터 호환 인프라다. 현재 50여 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VCP-X 를 활용, 환경 규제 또는 공급망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누빅스와 함께 △하이지노 △디엘정보기술 △아이티스코 △엔스타알앤씨가 함께 참여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LCA 도구를 사용해 공급망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수출기업이 정확히 수집해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누빅스 측은 "VCP-X 기반 디지털 LCA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코프 3 중소·중견 기업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신호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장은 "이번 과제로 현재 기술 수준을 확인하고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전병기 누빅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VCP-X 플랫폼 생태계가 전기, 전자, 자동차 등 주요 수출 산업 대기업과 그들의 공급망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빅스는 최근 해외 글로벌 고객들의 ESG 정보 제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VCP-X 플랫폼 사용 기업들이 추가 비용 없이 타 데이터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도록 실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카테나-X(자동차 분야 공급망 생태계)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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