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나경원 당 대표 후보가 무대에 올라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 후보는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국회의원 당 대표여야만 본회의장에서 직접 민주당을 저지할 수 있다. 108명 의원과 단일대오 형성해서 원내투쟁 전면에 나설 수 있는 현역 의원 장수가 우리 당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해야 된다, 국정농단이다. 상대가 만든 덫에 들어가는 미숙한 초보에 우리 당 운명을 맡기겠느냐"며 "투입 즉시 승전보를 들고 올 노련한 지휘관이 필요하다. 상대 수를 간파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또 영남권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파격적 세제지원과 규제 혁신으로 부산을 글로벌 금융기업 동아시아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은 우주항공, K-방산, 원전의 메카로, 울산은 첨단 자율주행 AI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 부산, 울산, 경남을 제2의 수도권으로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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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기회의 평등을 높여야 한다. 외국인 최저임금 구분적용제를 도입해 치솟는 물가, 노동력 부족, 지방소멸 위기를 모두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