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회장, 투자자 교육 앞장…투자자보호센터 출범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7.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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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로고 /사진=업비트업비트 로고 /사진=업비트


업비트가 오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건전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자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업비트는 건전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기술적인 시스템 구축 외에도 투자자 교육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봤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와 투자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해 2021년 12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가상자산 투자에 필수적인 기초 지식부터 법·규제, 투자 피해 예방법까지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대표적인 것이 가상자산 백서 전문 국문 번역본이다. 백서에는 가상자산의 운영방식과 구조, 비전과 계획이 담긴다. 투자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지만 대부분의 가상자산 백서는 영문으로 돼 있어 국내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느낀다. 이에 업비트는 거래를 지원하는 가상자산의 백서를 국문으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매일 5분 안에 가상자산 주요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캐디 리포트'도 제공한다. 최근 리포트는 오는 11월5일 미국 대선에 따른 가상자산 업계의 방향성을 소개했다. 바이든 정부는 가상자산 규제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자는 가상자산을 적극 수용하는 정책을 내놓은 상태라는 점을 정리해 가상자산의 주요 이슈를 분석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오는 19일 시행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31쪽에 달하는 법 시행령 제정안을 16쪽으로 보기 쉽게 압축해 '한눈에 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으로 펴냈다.



가상자산 거래가 국가 간 경계를 넘어 이뤄지는 만큼 각국의 규제 현황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지난해 7월 유럽연합(EU)이 제정한 가상자산 기본법 '암호자산 시장에 관한 법률'(MiCA) 전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내용도 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했다.

점점 고도화하는 가상자산 사기 위험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기 유형과 대응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와 투자자 유의사항·예방법을 안내한 투자사기 사례집, 투자사기 대표 유형을 알려주는 숏폼(60초 이내 짧은 영상) 시리즈 등을 업비트 고객센터 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공개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은 "끊임없는 교육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더욱 강화된 법적보호 환경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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