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HD현대미포는 대형 조선소 대비 공정 차질이 오래 지속됨을 감안, 이를 만회하기 위한 비용 지출이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하지만 2분기 들어 외주 제작사를 통한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외주비 상승 우려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또 "2024년 현재 42억2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32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며 "본사 기준으로 2026년 슬롯이 소진됐고 2027년 슬롯은 전략적으로 고선가 위주로 수주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HD현대미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500억원, 영업손익은 적자가 지속된 87억원 적자로 의미 있는 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출 측면에서 2분기까지는 로팩스(Ro-Pax)선 수주 취소 영향이 있으나 하반기, 특히 2024년 4분기부터는 눈에 띄는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