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여행캐리어 배송서비스 이용객 3배 쑥~..접수처 확대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4.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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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용객 전년 동월 대비 3.4배 증가…누적 7400건

'또타 러기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 중인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제공=서울시 '또타 러기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대기 중인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국내·외 여행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캐리어 배송 서비스(또타캐배)의 지난달 이용객이 전년 동월 대비 3.4배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타캐배'는 여행객들의 무거운 캐리어를 서울 시내 지하철역과 공항으로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로, 누적 이용 건수는 7400건을 달성했으며 외국인 고객 비중은 70%에 달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지난 4월 캐리어 보관·배송 접수처인 '또타 러기지'를 기존 4개소(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에서 3개소(종로3가역·수서역·잠실역)를 추가해 7개소로 확대했다. 특히 캐리어 배송 서비스와 무제한 짐 보관 서비스를 결합한 '또타패스'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 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3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용자들의 접근도 편리해졌다. 기존 오프라인 접수처와 온라인 홈페이지에 더해 물품보관함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여행 대행사인 크리에이트립과 제휴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국외 판매 채널도 추가됐다.



공사는 향후 캐리어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단 계획이다. 기존 제휴처인 한진택배 외에 공항 리무진 버스와 연계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지역 호텔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라스트마일 배송 업체와도 협력을 강화한다.

백호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해 서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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