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 (15,290원 ▼30 -0.20%)는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과 중요 생산 공정에 대한 시뮬레이션 적용 확대를 위한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이차전지 제조공정에 시뮬레이션을 적용했고 올해는 적용 범위와 수주 규모를 확대해 솔루션을 납품하게 된다.
이에이트에 따르면 기존 수치해석 솔루션은 2~3개 화학종의 농도, 유동 해석에 국한됐다. 다만 이에이트의 이차전지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4개 이상의 화학종을 다룬다. 별도의 시드 포인트 설정 없이 침전물이 생성되고 성장하는 양상을 자유롭게 모사할 수 있다. LBM 기반의 유체 해석은 시스템의 규모가 증가해도 계산량을 줄이면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기존 솔루션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적용 가능성 확대를 위하여 다상 유동의 시뮬레이션 안정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연구를 수행했다. 냉난방 장치 내부 상변화, 시추에서 LNG/응축물 거동과 같은 현상을 보다 안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SCIE 저널인 'Journal of Statistical Physics'에 게재가 결정됐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이차전지 분야 진출을 통해 입자 시뮬레이션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화학, 식품, 화장품, 제약 등 다양한 제조분야 산업 군에서 시뮬레이션 기술 문의가 이어지는 중"이라며 "당사의 기술을 통해 제조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고객사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