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에 금속 파편이 박힌 한 중국 남성이 아이언맨을 따라하려다 응급 수술을 받았다./사진=SCMP 캡쳐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23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산업 폭발 사고부터 시작됐다. 이 사고로 장 모 씨의 허벅지에 4개의 금속 파편 조각이 박혔다.
장 씨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지만,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았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전자석'을 이용해 자신의 몸에 박힌 파편을 제거하는 장면에 영감을 받아 자신도 강력한 자석으로 금속 파편들을 빼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자석으로 금속을 제거하는 건 성공 가능성이 낮고 외려 고통만 심해질 수 있다며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무작정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즉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