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안은나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4.7.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안은나 기자
원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3일 출근제로 전 국민 일과 삶의 양립을 시작하자"며 이같이 적었다.
원 후보는 "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며 "기업 역시 사무실 유지비를 줄이고, 사실상의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해 퇴사율이 낮아지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제3자가 추천하는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자고 밝힌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원 후보는 "임 사단장이 무혐의 불송치됨에 따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주장하는 수사외압도 성립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며 "바로 이 때문에 우리 당이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당론을 정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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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했다"며 "숱하게 민주당을 상대하고 당의 분열을 경험해보고 민주당의 의도를 꿰뚫어 본 후보들이 단호히 반대하는 특검을, 혼자 받아야 한다고 한다"고 했다.
원 후보는 "경험과 판단력이 부족한 탓에 총선도 참패했는데, 특검과 탄핵이라는 거센 파도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정치 경험이 더 필요한 사람에게 거대하고 무도한 야당을 상대로 하는 싸움을 지금 맡기는 것은 우리 당을 위험한 실험대에 올리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