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캐나다와 '중수로 원전' 비상 대응 위한 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2024.07.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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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이 2월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원안위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에서 올해 업무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이 2월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원안위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에서 올해 업무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와 중수로 원전 비상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9일~10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2024년 원안위-CNSC 양자회의'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는 발전용 원전 19기, 영구정지 원전 6기 등 가동 원전 기준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원전을 운용하는 국가다. 한국은 총 26기를 운용하고 있다.



원안위와 CNSC는 2012년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원자력 안전규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과 캐런 오웬 휘트레드 CNSC 부위원장 대행 등 양국 원자력 안전 규제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4개 워킹 그룹과 더불어 '비상 대응 분야' 워킹그룹을 신설, 중수로 원전의 비상 대응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수로는 캐나다가 개발한 발전용 원자로(캔두형 원자로·CANDU Reactor)로, 농축 과정을 거치지 않은 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한다. 따라서 별도의 농축 시설이 필요하지 않다. 국내에선 경북 경주 월성 1~4호기가 중수로 원전에 해당한다.

임 사무처장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중수로 원전의 비상 대응 분야에서 내실 있는 협력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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