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리니지 매출 저하-현대차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7.09 08:16
글자크기
현대차증권은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저하로 인해 엔씨소프트 (209,000원 ▲10,000 +5.03%)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3989억원, 영업이익은 90.2% 감소한 34억원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의 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모바일 리니지 3종 매출이 저조한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계단식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데 이는 신작 효과 및 인력 구조조정 효과에 기인한다"며 "9월 TL(쓰론 앤 리버티) 글로벌 출시와 블레이드 앤 소울2의 중국 출시도 연내 기대되고 있어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형 신작이 부재한 현시점에서 모바일 리니지 3종의 매출마저 여전히 하락세가 진행 중인 점은 동사 실적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2025년은 아이온2 출시가 가능한 시점으로 전년비 증익은 확실시되나 과거 평균 수준의 이익 회복을 위해서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외 장르의 신작(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 LLL 등)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