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이 안 펴져"…카메라에 담긴 멕시코 군인의 '마지막 순간'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7.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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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 1일 멕시코 캄페체주에 있는 해군 훈련 시설에서 에마누엘 벨라스케스는 낙하 훈련을 하다 추락해 즉사했다. 당시 사고 장면은 지상에서 영상으로 찍혔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 1일 멕시코 캄페체주에 있는 해군 훈련 시설에서 에마누엘 벨라스케스는 낙하 훈련을 하다 추락해 즉사했다. 당시 사고 장면은 지상에서 영상으로 찍혔다./사진=X(엑스, 구 트위터)


멕시코에서 훈련 중이던 군인이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그대로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지난 1일 멕시코 캄페체주에 있는 해군 훈련 시설에서 에마누엘 벨라스케스는 낙하 훈련을 하다 추락해 즉사했다. 당시 사고 장면은 지상에서 영상으로 찍혔다.

7명의 해군 생도가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렸고 대부분 낙하산을 성공적으로 잘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차례로 떨어진 벨라스케스의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았고 이내 동료 무리에서 벗어나 풀밭으로 빠르게 떨어졌다.



영상 촬영자는 다급한 목소리로 "한 명이 이탈했다. 빨리!"라고 말하며 의료진을 불렀다.

떨어진 벨라스케스를 도우려 근처에 있던 목격자가 달려갔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세상을 떠난 뒤였다.



낙하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 해군도 고인을 위한 성명서를 냈다.

한편 해당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 급속도로 퍼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심각한 사고다. 책임자들이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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