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오마트디트 어린이병원이 러시아 폭격으로 무너져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로이터=뉴스1
로이터,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8일(현지시간) 키이우, 크리비리흐, 슬로비얀스크, 크라마토르, 드니프로 등 5개 도시가 러시아 미사일 폭격을 받아 최소 29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BBC는 최소 31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BBC는 병원에서 대피한 소아 환자 몇몇은 병원 밖에서 정맥 주사를 맞고 있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인근 병원으로 환자들일 이송 중이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어 이송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 도널드 투스크 총리와 주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이다./로이터=뉴스1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우리의 방어력은 아직 부족하다"며 서방 동맹국들에게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공 체계를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나토 정상회의 직전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특히 인도적 지원만을 원칙으로 했던 한국이 군사무기를 공개 지원하느냐가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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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북한, 러시아가 상호 방위를 포함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해 "무기 거래,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의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