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충북 옥천구 옥천읍 한 주택 뒤 산 비탈면에서 50대 남성의 매몰 추정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을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에 신고된 비 피해 신고만 33건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8시43분쯤 옥천군 옥천읍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배수로 점검을 나간 A씨가 연락되지 않는다며 아내가 신고한 것.
또 오전 10시15분쯤 소방 당국은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의 한 인도에서 비로 인해 물이 차올랐다는 신고를 받았다. 비슷한 시각 청주시 내덕동 한 주택에서 "물이 종아리까지 차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오후 1시32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옥천 IC 인근에서 A씨(65)가 운전하던 8.5톤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사진=뉴스1
오후 1시32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옥천 IC 인근에서 A씨(65)가 운전하던 8.5톤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그 과정에서 트레일러가 3차로까지 가 앞에 있던 21톤 트럭과 다시 한번 충돌했고, 21톤 트럭은 앞서던 4.5톤에 들이받았다. 뿐만 아니라 뒤따라서 오고 있던 승용차도 사고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트레일러와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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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트레일러에 적재돼 있던 맥주 수백 개가 도로 위를 어지럽히면서 2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이날 충북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4시까지만 일 누적 강수량이 옥천(청산) 189㎜, 보은(속리산) 86㎜, 영동(추풍령) 79.5㎜, 청주(청남대) 65㎜ 등 기록하고 있다.
비는 모레(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