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모든 시민 대상 혈압 검사·관리...13곳 보건의료기관 운영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7.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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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보건소 전경./사진제공=김포시김포보건소 전경./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혈압 검사 및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사업으로 2년마다 한 번씩(비사무직은 매년)전 국민이 받던 혈압측정을 김포시민은 누구나, 언제든, 상시적으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실효성 있는 공공보건서비스 확대로 체감도 높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거주지 인근 보건의료기관에서 실시하는 '누구나 고·당 톡톡'(Talk Talk)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인근 보건의료기관에서 시민의 혈압과 혈당 상태를 관리했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 보건지소 6곳에서 보건진료소 7곳을 추가해 총 13곳에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고혈압은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을 말하며,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적절한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 시는 생활터 중심 '찾아가는 고·당 교육상담실' 운영을 확대해 경로당과 사업장 등 대상으로 혈압, 혈당 검사 및 맞춤형 개별 교육상담을 추진한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교육은 온라인 학습 시스템 '고당e공부방' 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형식적인 건강관리가 아닌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김포시민의 건강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시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북부권 시민을 위해 북부보건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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