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시민친화적 랜드마크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새롭게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GBC는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조성된다. 사진은 조감도. (현대차그룹 제공) 2024.5.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 /사진=(서울=뉴스1)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현대차 (239,500원 ▲2,500 +1.05%)그룹 GBC추진단장 등과 만나 설계변경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14일 양측 실무진이 만나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데 이어 임원진 간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일단 제출한 설계안을 철회했고 안을 새로 좋게 만들기로 했다"며 "서너달 걸려 디자인을 보강한 새 안이 제출되면 공공기여 요건 등 추가 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016년 현대차그룹과 사전협상을 마쳤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105층 규모 초고층 건물을 짓는 조건으로 △사업지 용도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3단계 종상향 △용적률 800%까지 완화 △공공기여율 4.3% 인센티브 등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와 논의없이 GBC를 기존 105층에서 55층 2개 동으로 변경한 조감도를 최근 공개했다. 그러면서 GBC 설계 변경안이 건물 높이·디자인 등 건축계획 위주의 변경이라 문제가 없다며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 절차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