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7.04.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윤 대통령은 8일 공개된 로이터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유럽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결정적인 위협이자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라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 결의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러시아가 불법적인 군사협력에 관여하고 있고,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군사·경제 협력 제공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9월 서울에서 우리 정보기관이 주최하는 사이버방어훈련에 나토 동맹국들을 초청해 나토와의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 미국 내에서도 초당적인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해 왔으며, 따라서 앞으로도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의 보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해법은 한미확장억제 체제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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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작년 4월 '워싱턴 선언' 합의 이후 한미동맹은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력과 대응역량을 가일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9월에는 서울에서 네덜란드와 함께 'AI(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을 위한 고위급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