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안, '디자인 특허 출원 3D도면 뷰어' 업그레이드 출시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2024.07.08 16:31
글자크기
인공지능(AI) 기반의 캐드 프로그램 개발사 캐디안(구 인텔리코리아)이 디자인 특허 출원용 3D 도면 뷰어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지원하는 파일 형식이 크게 늘어났다.

캐디안에 따르면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돼 디자인 특허 출원 및 심사용으로 사용 중인 '캐디안3D 뷰어'는 이미 다양한 3D 파일 형식을 지원해 왔다. 이번 신버전에서는 step(stp), stl, obj 파일을 포함해 이미지 파일(jpg, png, bmp, gif, tiff, sat, raw) 등 10가지 파일 형식을 추가로 지원한다. 캐디안 측은 지원 파일 형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승훈 캐디안 대표는 "현존하는 거의 모든 3D 캐드 및 3D 디자인 툴의 도면 파일을 실시간으로 뷰잉할 수 있다"며 "출원인의 캐드 프로그램과 관계없이 3차원 파일에서 6면도(정·배면도, 좌·우측면도, 평·저면도)와 사시도(아이소)를 자동으로 추출해 준다"고 말했다.

디자인 특허 출원인은 캐디안3D 뷰어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웹에서 특허를 출원할 수 있다. 심사관도 도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등록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게 가능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해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열리는 표준위원회(CWS)는 우리나라의 3D 디지털 도면 제출 방식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화를 논의 중이다. 2010년 시스템 도입 이후 10년간 디자인 특허 출원이 22.3% 증가하는 등 전자정부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허 출원 화면 예시/사진제공=캐디안특허 출원 화면 예시/사진제공=캐디안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