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7.08.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원 후보는 8일 오후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지금 필요한 당 대표는 모든 것을 헤쳐온 오랜 경험과 대통령과의 소통으로 당정이 함께 민생을 살리는 능력"이라며 "그래야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 재창출의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정부의 부족함을 누구보다 잘안다. 그리고 함께 잘못을 고쳐나갈 방법을 알고 있다"며 "잘못된 것은 밤을 새워서라도 대통령과 토론하고 또 설득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연설회에서 2022년 1월 11일 발생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정책본부장 및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시절을 회상하며 "입주 예정자뿐만 아니라 지자체, 시공사, 공사 현장 관계자들까지 다 만나 시공사의 손해가 국민들의 생명보다 중할 수는 없다고 설득했다"며 "마침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제가 지명되자 시공사는 전면 재시공이라는 중대 결정을 내렸다. 큰 손해를 받아들인 시공사, 보상에 합의한 입주예정자, 갈등을 조율한 우리 당과 정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가슴으로 소통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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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원 후보는 "이것이 바로 민심이 원하는 정치다. 최고의 팀워크로 국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 진짜 정치"라며 "우리가 뭉치고 원희룡이 당 대표가 되면 지방선거와 대선을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