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청 청사전경 /사진제공=뉴시스
김태흠 지사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사장, 박하석 한국전기공사협회 세종충남도회 회장 등과 이 같은 내용의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과 미래엔서해에너지는 2027년까지 870억원을 투입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유휴 부지와 건물 지붕, 스마트팜 등에 42㎿급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도는 이번 RE100 산단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발전사와 입주기업이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RE100 인증을 받고 탄소중립 무역장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458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에 주는 특별지원금과 기본지원사업 지원금 등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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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그동안 기존 산단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RE100 사업을 한 적은 있었어도 처음부터 RE100 산단을 신규 조성한 적은 없다"며 "계획 수립 단계부터 RE100이 반영되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탄소중립경제 선도 모델로 우리나라 산단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166만 7000㎡에 2027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 조성할 예정이다. 임대·분양형 스마트팜, 고기능 건강식품 등 생산 산단,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천연물 소재 연구 및 실증센터 등 연구지원단지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