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5.1% 증가한 570억7000만 달러(78조8422억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68억 달러 개선된 80억 달러(11조520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4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50.9% 증가한 134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62억 달러로 조사됐다. 1일 오전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사진=전진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요 대기업 국내 투자계획'(132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투자하겠다는 응답은 74.2%에 달했다. 상반기 대비 투자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6.7%,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9.1%였다.
한경협은 "기업들이 고금리 등 통화 긴축 지속을 우려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 증가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전체적으로 상반기 대비 투자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기업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투자활동 본격화 시기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37.1%은 '내년 상반기'라고 답했다. '이미 활성화' 됐다는 응답은 24.2%, '올 하반기'라는 답변은 15.2%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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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 △투자 관련 규제 등 기업규제 완화 (25.0%) △법인세 감세, 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강화 (22.7%) △물가 안정 (12.9%) 등을 제시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은 고금리, 고환율 장기화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등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투자 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 확대,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R&D 인센티브를 통해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