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대거 사들인 외국인…"역대급 순매수" 시총 30% 보유중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7.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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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자료제공=금융감독원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세를 8개월째 이어가면서 역대급 순매수 규모를 달성 중이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시가총액의 30%에 달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8980억원을 순매수 했다. 시장별로 코스피 시장에서 1조949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9490억원 순매수 했다.



올 상반기 중 외국인 주식투자는 총 22조9000억원 순매수로 관련 집계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6월말 기준 전월 대비 67조9000억원 늘어난 859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총의 30.0% 수준이다.

지역별로 유럽이 2조3000억원, 미주가 2조원 순매수 했고, 아시아는 2조3000억원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 미국은 2조1000억원, 룩셈부르크가 1조원 순매수 했고 싱가포르는 2조9000억원, 캐나다는 1000억원 순매도 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45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1%를 보유중이고 유럽은 30.7%에 달하는 263조8000억원, 아시아가 14.7% 수준인 126조1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371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41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조450억원 순회수 했다. 6월말 기준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어난 251조5000억원을 보유 중으로 이는 상장잔액의 9.8%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아시아가 1조1000억원, 미주에서 2000억원 순투자 했고 중동은 9000억원 순회수 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20조4000억원으로 47.9%를 보유 중이며, 유럽은 72조8000억원을 28.9%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은 종류별로 통안채 1000억원을 순투자, 국채 2000억원을 순회수 해 6월말 기준 국채 229조4000억원(91.2%), 특수채 22조원(8.7%)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1조9000억원), 5년 이상(1조6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 했고, 1년 미만(4조5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 했다. 외국인은 6월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3조9000억원(17.4%), 1~5년 미만은 96조원(38.2%), 5년 이상은 111조6000억원(44.4%)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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