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전자 간다"…삼성전자 장중 8.8만원 '신고가' 터치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7.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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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로고가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가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12만전자'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49%) 오른 8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8만8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8%가량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2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기대감을 키운다. 2분기 매출액은 74조원,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26% 상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회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리포트를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사이클 수혜 강도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그동안 받았던 디스카운트(저평가) 요인들이 결국 해소될 것"이라며 "물량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매력 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투자증권도 12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스마트폰 비수기임에도 호실적을 기록해 하반기 IT(정보통신)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 HBM, 메모리 판매 확대가 동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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