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무탈하게 지나가는 2분기…밸류업 정책 기대감-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7.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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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8일 삼성카드 (41,000원 ▲550 +1.3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건전성 관리로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실가능고객 대출한도를 축소하며 건전성을 관리했다"며 "3개분기 연속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파악돼 연간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했다.



또 "삼성 금융그룹 전반으로 밸류업 기대감도 고조된다"며 "삼성카드는 자사주 7.9% 보유, 40%대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DPS)의 유지 혹은 상승 기조, 레버리지배율 3.5배(규제 7배)로 배당확대 혹은 자사주 정책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160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부합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신용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6142억원을 예상한다"며 "전분기는 외형성장을 조절했지만 2분기는 마케팅비용을 일부 확대하고 목표한 한자릿수 초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판 점유율의 과도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함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건전성 측면은 연체율이 1.10%에서 1.05%, 대손률이 2.76%에서 2.72%로 변화가 예상된다"며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새출발기금 규모를 기존 30조원에서 40조원 이상 규모로 확대할 예정으로, 향후 삼성카드 채무조정 접수금액이 관건이지만 큰 폭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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