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조적 성장기 돌입…저평가 매력 부각-KB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7.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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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전자 (105,900원 ▲2,900 +2.82%)가 플랫폼 서비스와 고부가 공조 시스템 사업 호조로 구조적 실적 성장기에 돌입했다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024년과 2025년 LG전자의 연결 순이익을 각각 2조7000억원, 3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2분기 깜짝 실적과 연결회사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LG전자의 매출 구조는 플랫폼 서비스(가전 구독, 웹 OS OTT)와 고부가 공조 시스템(HVAC) 등 B2B로 빠르게 변화하며 상고하저의 실적 변동 완화가 기대된다"며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은 LG전자 연결 순이익 성장으로 이어져 향후 영업이익 증가가 순이익 성장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20% 상회했고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1000억원으로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고 수익의 공조 시스템과 플랫폼 서비스 매출 성장률이 연평균 30~40%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점차 축소되며 영업이익 증가가 순이익 증가로 직결될 전망"이라며 "2024년과 2025년 LG전자의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 비율이 각각 60%, 66% 수준까지 확대되며 저평가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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