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의 경기가 4대2로 나눔 올스타가 승리한 가운데 경기 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뉴스1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 승률 6할이 넘는 1등도, 승률 4할이 안 되는 꼴찌도 없었다. KBO 리그 10개 구단 모두 5할~6할대의 승률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KIA는 한때 선두 자리를 LG에 내주며 쫓기는 듯했으나, 재차 1위 자리를 탈환한 뒤 결국 전반기를 1등으로 마쳤다. 삼성은 한때 1위 자리를 넘보는 듯했으나, 전반기 막판 5연패로 마감하며 4위까지 내려앉았다.
5위 SSG와 7위 KT의 승차는 3경기. SSG와 최하위 키움과 승차는 5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더욱 흥미로운 건 하위팀들의 반란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롯데는 6월에 14승 1무 9패로 월간 승률 1위를 질주했다. KT는 최근 10경기 7승 2패 1무로 선전했다. 키움은 전반기 최종전에서 패하기 전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도 김경문 감독 선임 후 최근 양상문, 양상관 코치를 영입하며 후반기 대도약을 노리고 있다.
2024 KBO 리그 순위표(7월 7일 기준). /표=KBO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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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 기준 롯데가 가장 적은 80경기, 두산이 가장 많은 87경기를 각각 소화했다. 지난해 7월 24일 기준, 각 팀이 77경기에서 8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순위를 살펴보면 LG가 승률 0.613으로 1위를 달렸다. 당시 1위 LG와 5위 롯데의 승차는 10경기까지 벌어져 있었다. 여기에 최하위 삼성은 승률 0.386으로 LG에 18.5경기 차 뒤진 상태였다. 대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올해와 양상이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반면 올 시즌 1위와 4위의 승차가 5경기, 또 5위와 10위의 승차도 5경기로 촘촘하게 몰려 있다.
현장에 있는 사령탑과 선수들은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피가 마르지만, 순위 싸움을 지켜보는 팬들은 그야말로 흥미 만점이다. 과연 올 시즌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가 될 것인가.
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의 경기, 야구팬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