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과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열린 '2024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서 맥주와 치킨을 먹고 있다. / 사진=뉴시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난 총선 때 한동훈이 당내 지도부는 제쳐두고 데리고 온 얼치기 좌파들과 진중권 (광운대) 교수의 조언만 들었다는 게 헛소문이 아니었나 보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페이스북. / 사진=페이스북
진 교수는 "도대체 6개월 전 문자 얘기는 어디서 주워들었을까?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첫째,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전해 들었을 가능성. 둘째, 굳이 누구라고 특정하지 않아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분을 통해 들었을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희룡아, 어느 쪽이니? 같잖은 사기 칠 생각 말고, 이 질문에나 솔직히 답해 봐. 사건의 발원지가 어느 쪽이냐에 따라 내 대응도 180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한심한 인간들. 너희들이 지금 이 짓 하고 있을 때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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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선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을 두고 후보 간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여사가 지난 1월 한 후보에게 명품가방 수수와 관련해 사과 의사 등을 5차례 문자로 밝혔지만 한 후보가 이에 대해 무반응했다며 이른바 '읽씹'(문자를 읽고 답하지 않음)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