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장파 첫목회, 연판장 논란에 "분열적 행위 중단하라"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24.07.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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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 이재영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서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밤샘 토론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15.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 이재영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서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밤샘 토론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15.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일부 원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하 당협 위원장)들이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는 '제2 연판장' 논란과 관련 "모든 분열적 행위를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첫목회는 7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연판장 사태로 비친 분열의 정치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힘에 또 다시 기생하려고 한다"며 "이번에는 우리 첫목회를 비롯한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가 무력하지 않고, 침묵하지 않고, 비겁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첫목회는 총선 패배 직후 밤샘 토론 끝에 공정과 상식의 복원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그 내용 중 연판장 사태로 비친 분열의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당협위원장들로 구성된 첫목회는 지난 5월15일 진행한 '보수 재건과 당 혁신' 밤샘 토론을 통해 당 혁신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첫목회는 당시 "이번 총선을 통해 민심의 매서움을 목도했다"며 △이태원 참사에서 비친 공감 부재의 정치 △연판장 사태로 비친 분열의 정치 △강서 보궐선거로 비친 아집의 정치 △입틀막으로 비친 불통의 정치 △호주대사 임명으로 비친 회피의 정치를 4·10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앞서 일부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전날 다른 원외 인사들에게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과 관련 한 후보의 사퇴 동의 여부를 묻는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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