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어떻게 활용할까…서울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4.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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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어떻게 활용할까…서울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매입한 '빈집 활용 아이디어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또는 마을 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생활SOC)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빈집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하는 아이디어 부문과 공원·쉼터 등 생활SOC 건축물 디자인 작품을 출품하는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8월20일부터 23일까지 '내 손 안의 서울' 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공지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2인 이하) 중 1개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부문별로 1점씩 제출할 수 있다. 참가자는 SH공사가 소유·관리 중인 96개 빈집 부지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또는 디자인을 출품하면 된다. 수상작은 △활용성(실현 가능성)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 등을 중점으로 고려해 선정될 예정이다. 당선작은 오는 9월20일 발표된다.



시는 공모전 수상작을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서울건축문화제 기간에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 중 실현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내년 서울시·SH 공사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방치된 빈집이 재탄생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빈집 활용 공모전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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