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갑 당원조직대회를 찾아 당원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동훈 캠프 제공) 2024.7.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한 후보는 7일 자신의 SNS에 "당원동지들과 함께 변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후보의 사퇴에 대해) 예스냐 노냐 묻는 협박성 전화도 돌렸다"며 "같은 이유로 당 윤리위원회를 통해 저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
김종혁 국민의힘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 협의회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모 (당 대표) 후보와 가까운 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오후 3시에 한 후보 사퇴하라는 기자회견을 할 것인데 '회견장에 참가한다' '이름만 올린다' '다 안 한다' 중 선택하라고 요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협의회장은 "심지어 할 거냐 안 할 거냐 예스, 노만 말하라는 노골적인 협박성 발언도 들었다고 한다"며 "도대체 누구의 사주를 받고 이런 짓을 하고 계신 것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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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 선관위는 가만히 계실 것인가. 지난번 대표 경선 때는 지지율 4%인 김기현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50여명의 초선이 연판장을 돌려 나경원 후보를 낙마시켰다"며 "그 뒤 우리 당 꼴이 어떻게 됐는지 누구나 안다. 그러더니 이제 한 후보를 낙마시키겠다고 국회의원들보다 상대적 약자인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제2의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짓거리를 하다가 당을 망가뜨리고 선거에서 치욕적인 참패를 당했는데 또 그러고 있다"며 "장담컨대 이 웃기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거나 이름을 올리는 분들은 두고두고 경멸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