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건희 측, 한동훈 문자 공개 이유 분명...노골적 권력투쟁"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4.07.07 10:00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4.07.04. [email protected] /사진=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여권 내홍의 중심에 선 이른바 '읽씹(읽고 무시하다) 논란'과 관련해 "영부인(김건희 여사)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노골적 권력투쟁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7일 오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문제의 문자(메시지)를 김건희씨 또는 측근이 언론을 통해 공개한 이유는 분명하다. 한동훈(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돼선) 안 된다는 의미"라며 "우리는 이 권력투쟁을 관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물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문자 읽씹 공세에 반박하며 '문자 논란은 당무 개입이고 전당대회 개입'이라고 받아쳤다. 지난 2년간 김건희씨가 한 전 비대위원장 외 여당 주요 의원들에게도 문자를 했다면, 장관들에게도 문제를 했다면 간단히 말해 수사·처벌대상이라는 뜻"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당무 개입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기소돼 처벌됐다"고 했다.
이어 "국정농단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 김건희씨는 사인(私人)에 불과하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고 통과시켜, 그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해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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