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운영 중인 한 업주가 음식을 재촉하는 배달 기사를 향해 경고문을 남겨 화제다. /사진=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지난 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어느 가게 사장님의 배달 기사 경고문'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음식점으로 보이는 한 가게 유리문 앞에 부착된 경고문이 담겨있다. 경고문에는 "기사님들에게 말씀드린다"며 "제가 (음식 준비) 완료 신호하기 전에 가게에서 재촉하지 마라. 저는 기사님들에게 배달료 드리는 고객"이라고 적혀있다.
이를 본 동료 자영업자들은 "심정 이해한다.준비 완료도 안 눌렀는데 와서 음식 언제 나오냐고 재촉하는 기사님들 많다" "음식 조리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보다 빨리 온다. 10분 걸리면 5분 일찍 와서 아직 안 됐냐, 언제 나오냐 물어보는 분들 많다" "배달 물건 마음에 안 든다고 그냥 가는 경우도 봤다" "표현이 과할 뿐 저 상황 이해한다. 음식 빨리 내놓으라고 대놓고 레이저 쏘는 기사도 많다" 등 댓글을 남기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