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2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더 드림핑에서 열린 '성찰과 각오' 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나누고 있다.(원희룡 캠프 제공) 2024.6.23/사진=뉴스1
고종원 원희룡 캠프 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한 후보 측은 우리 캠프가 당원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한 것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선관위에 신고하고 흠집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원 후보 측은 전날 당원들에게 "자신만 옳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은 채로 당 대표가 되면 당과 대통령의 관계는 회복 불능 상태가 될 것이고 당은 사분오열된다"며 "한동훈 후보에게 당을 맡기면 안 된다. 이번에는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는 내용의 홍보 메시지를 보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 후보 측이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에 후보 비방, 인신공격성 내용이 포함돼 있어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 후보 측은 원 후보 측이 당규를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당규 제39조 7항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