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한 남성이 몰던 차가 인도로 돌진해 최소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파손된 차량이 현장에서 견인되고 있다. 2024.7.2/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5일 뉴시스가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를 통해 가해 차량의 보험 사고 이력을 조회한 결과, 차씨가 몰던 G80 차량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6회 교통사고로 차량이 파손돼 보험 처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2018년 9월에 첫 사고가 난 후 이듬해인 2019년 2월 17일 두 번째 사고가 났다. 2020년 10월에는 1일과 27일 각각 두 차례 사고가 발생했으며, 1년 뒤인 2021년 11월과 12월에도 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한편 차씨는 1974년 버스 면허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2월 3일자로 경기도 안산 소재 버스회사에 촉탁직으로 입사해 20인승 시내버스를 운전했다. 그 전에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에서 버스기사로, 1993년부터 2022년까지는 트레일러 기사로 일했다고 한다.
차씨가 근무했던 안사 버스회사 측은 그가 입사한 후 사고 이력은 없었다고 했다. 차씨 아내 또한 사고 직후 남편에 대해 '베테랑 운전자'라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