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가 나타났다!" 피로 물든 바다 '아찔'…미국 해변서 잇단 공격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24.07.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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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섬 인근 피서객이 상어 공격을 받은 모습/사진=SNS 미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섬 인근 피서객이 상어 공격을 받은 모습/사진=SNS


미국 텍사스와 플로리다 등 해변에서 피서객이 상어에게 공격받는 일이 여러 건 발생했다. 이날은 7월4일(현지시간)로,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 CNN 등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휴일에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섬 근처에선 일행 4명이 상어를 만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다친 여성이 모래 위에 누워 지혈을 받고 있고 바로 앞 얕은 바다엔 상어 지느러미로 보이는 검은 물체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상어에게 물린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미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섬 인근 피서객이 상어 공격을 받은 해변(왼쪽)과 상어 지느러미가(붉은 원) 물 위로 보이는 모습/사진=SNS 미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 섬 인근 피서객이 상어 공격을 받은 해변(왼쪽)과 상어 지느러미가(붉은 원) 물 위로 보이는 모습/사진=SNS
텍사스 지역 당국은 "현재까지 두 사람이 물렸고 두 사람이 상어를 만났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경순찰대 요원 2명이 피해자 한 명을 물에서 끌어내 다리에 지혈대를 감아줬다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상어를 감시하기 위해 해안선을 순찰하는 한편 드론 등을 이용해 상어를 감시하고 있다. 해변 폐쇄도 고려하는 걸로 전해졌다.

같은 날 플로리다의 뉴스머나 비치에서 무릎 높이 물 속에서 공을 차던 남성이 다가온 상어에게 발을 물렸다. 지역 담당자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4시쯤 발생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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