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범석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514333944937_1.jpg/dims/optimize/)
김범석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팬들과 만났다. 외부 광장 팬 페스트 존에 차려진 레슨장에서 타격에 대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고 남녀노소 다양한 팬이 김범석의 지도에 따라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행사 후 만난 김범석은 "행사장에 이미 많은 팬이 와 계셨는데 내 유니폼도 입은 분도 계시고 날 좋아해 주는 팬도 계셔서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무대 적응이 쉽지 않았다. 지난해 1군 10경기 타율 0.111(27타수 3안타)에 그쳤고 올해도 1군과 2군을 오고 가고 있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 명단이 발표됐을 때 그는 1군에 있었다. 그 상황이 뻘쭘하기도 했을 터. 그러나 김범석은 "퓨처스 올스타전도 내겐 영광스러운 자리여서 정말 좋았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받았는데 올해도 MVP를 목표로 열심히 하려 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LG 김범석(왼쪽)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자신의 유니폼을 입은 팬에게 타격 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514333944937_2.jpg/dims/optimize/)
하지만 그 초반 반짝 활약은 상당했다. 4월까지 12경기 타율 0.361(36타수 13안타) 2홈런을 기록하는 등 칠 때마다 장타를 보여 왜 자신이 1라운드 선수인지 재능의 편린을 보여줬다. 그런데도 김범석은 "정말 한순간이라 생각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잘 친다고) 착각했던 것 같다. 몇 번 쳤다고 해서 내가 정말 좋은 선수가 된 것도 아닌데 잠깐 잘 친다고 마음이 편해졌다. 그게 후회된다"고 빠르게 반성하며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를 계기로 후반기에는 조금 더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휴식도 취하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후반기 재도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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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MVP를 노리는 김범석은 이날 포수가 아닌 내야수로만 출전한다. 한화, 두산, LG, SSG, 고양(히어로즈)이 소속된 북부 올스타는 전다민(좌익수·두산)-함창건(중견수·LG)-임종찬(우익수·한화)-김범석(1루수·LG)-임종성(3루수·두산)-장규현(포수·한화)-허진(2루수·SSG)-이승민(지명타자·SSG)-이승원(유격수·고양)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조동욱(한화).
국군체육부대(상무), 롯데, KIA, KT, NC. 삼성이 소속된 남부 올스타는 권동진(2루수·상무)-정준영(중견수·KT)-김현준(좌익수·삼성)-조세진(우익수·상무)-허인서(포수·상무)-정대선(3루수·롯데)-김세훈(유격수·NC)-김민석(지명타자·KT)-박상준(1루수·KIA)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한차현(KT).
![LG 김범석(왼쪽)이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LG 유니폼을 입은 팬에게 타격 지도를 하고 있다.](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514333944937_3.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