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뉴시스](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512325993116_1.jpg/dims/optimize/)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운전자 차모씨는 전날 오후 2시45분부터 오후 4시50분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된 피의자 조사에서 "부부싸움에 대한 뉴스를 봤는데 전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 모두 일반적으로 걸어가는 모습이었다"며 "다만 영상에 녹음이 되지 않아 대화 내용은 확인 불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시청역 교차로에서 역주행을 한 뒤 인도와 차량 등을 들이받아 16명 사상자(사망자 9명, 부상자 7명)를 낳은 혐의를 받는다.
차씨와 동승자였던 그의 아내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차씨는 경찰에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말했다. 아내 역시 브레이크가 안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