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6%…장래 지도자 선호도 1위 이재명 23%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4.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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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왼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왼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주 연속으로 큰 움직임 없이 20%대 중반에 머물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평가는 26%다. 이는 전주 대비 1%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평가는 2%P 내린 64%였다.



한국갤럽 기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이후 급락했다. 지난 5월 마지막주 21%까지 떨어진 뒤 점차 회복하는 추세다. 최근 4주 연속은 25∼26%에 머물고 있다.

긍정평가 이유를 살펴보면 '외교'가 2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의대 정원 확대'(6%)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 중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3%로 1위였다.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도 부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3%,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고 민주당은 3%P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둘째 주 조사에서 27%의 지지율을 기록해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섰다.


이 전대표는 23%, 한 전 위원장은 1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45%가 한 전 위원장을, 민주당 지지자는 55%가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

이 밖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5%,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3%를 기록했다.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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