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뉴시스 /사진=권창회](https://thumb.mt.co.kr/06/2024/07/2024070510171422486_1.jpg/dims/optimize/)
LG전자는 5일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 7009억원과 1조 19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19조 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8.5% 증가, 61.2% 증가했다.
호실적은 가전·TV 등 주력 사업과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성장사업이 질적 성장을 거듭한 결과다. 특히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의 판매가 증가하는 등 호조가 잇따르면서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AI(인공지능)을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80% 이상 확대됐다.
LG전자는 "호실적에는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하려는 체질개선과 사업방식 변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최근 AI가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냉동기(칠러) 등을 앞세운 HVAC 사업의 새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고, 또 다른 성장 축인 전장 사업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