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HL만도 주차 로봇 도입 MOU 체결... 10월 테스트베드 검증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4.07.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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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로봇 테스트베드에서 열린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사진 왼쪽)이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로봇 테스트베드에서 열린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사진 왼쪽)이 HL만도 조성현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인천공항 항공기 정비고 인근 주차로봇 테스트베드에서 HL만도 (38,100원 ▲1,150 +3.11%)와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유구종 운영본부장, 김기홍 공항산업기술연구원장, HL만도 조성현 부회장, 최성호 부사장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인천공항 주차운영 효율화와 여객서비스 제고를 위한 주차로봇 분야 과제 공동연구와 개념검증(PoC)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PoC는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 서비스, 또는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는 프로세스 또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HL그룹, EV·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의 자체기술로 개발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는 올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행사용 주차장에 주차로봇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검증결과를 검토해 적용 계획을 추후 수립할 예정이다.

공사는 주차로봇 도입 시 승하차에 필요한 공간이 줄어들어 동일한 주차면적에서 주차 가능 대수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주차시간 절약 및 관련 민원 해소로 여객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국내 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항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디지털 공항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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