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전용 59㎡ '9억원대'…국평은 최고 '12.3억'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4.07.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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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사진제공=대우건설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사진제공=대우건설


장위뉴타운 대장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공급가격이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12억1000만원대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하면 분양가는 12억3000만원을 웃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장위6구역 재개발은 장위동 25-55번지 일대 10만5136㎡ 부지를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5개 동, 아파트 1637세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중 718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날 공개된 입주자모집공고문에 따르면 최고가 기준 전용 59㎡ 공급가는 전부 9억원 선이다. 59C 타입이 9억3600만원으로 가장 낮고, 59D가 9억670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59D타입에 발코니 확장비 2074만원을 포함하면 분양가는 9억8000만원을 웃돈다.



전용 84㎡는 11억원대 후반~12억원대로 책정됐다.공급가가 가장 낮은 84A타입이 11억8400만원, 84D타입은 12억1100만원이다. 84A타입에 발코니를 확장(확장비 2209만원)하면 분양가는 12억원을 넘어간다. 84D 타입 발코니 확장비는 2095만원으로 이 경우 분양가는 12억3195만원으로 올라간다.이외에 추가 유상옵션인 시스템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능을 더하면 1000만원이 또 뛴다.

2022년 말 분양한 장위자이레디언트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0억23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약 2억원 오른 가격이다. 장위자이레디언트는 당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2834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전용 84㎡가 10억원을 넘어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 증액과 공급부족 등으로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청약 성적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인근 시세가 오르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여서다.


실제 장위자이레디언트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달 22일 분양가보다 1억8700만원 높은 12억1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1억원 후반~13억원 후반까지도 형성돼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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