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0.4조…전년대비 15배 '껑충'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2024.07.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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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 4000억 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31%, 영업이익은 1452.24% 늘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10조 4000억 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31%, 영업이익은 1452.24% 늘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2조원 가량 많은 깜짝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조원, 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프엔가이드 기준 8조30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2분기(매출 60조100억원, 영업이익 6700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23.31%, 영업이익은 1452.24% 각각 증가했다. 올해 1분기(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과 비교해선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57.34%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업황 회복 영향으로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ASP(평균판매단가)가 크게 오르며 영업이익이 뛴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2분기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의 ASP가 전분기대비 각각 15%, 20% 안팎 수준 오른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부문은 적자가 계속됐을 것으로 보인다.

2분기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실적은 1분기 대비 저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는 스마트폰 신제품(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효과로 DX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의 2분기 부문별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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