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2Q 기대치 부합 전망…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현대차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7.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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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본사가 있는 LG광화문빌딩. /사진=뉴시스LG생활건강 본사가 있는 LG광화문빌딩. /사진=뉴시스


현대차증권이 올해 2분기 LG생활건강 (354,000원 ▲5,500 +1.58%)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는 고점 대비 26%가량 하략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5일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904억원(전년 동기 대비 -1%), 영업이익 1522억원(-3.5%, 영업이익률 8.5%)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8.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 면세 부문 B2B향 높은 기저 영향으로 23% 역성장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국 실적이 소폭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현재 화장품 브랜드사들이 집중하는 중국 외 지역에서의 유의미한 성장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4.4%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프리미엄 브랜드 확대 기조는 이어지나 상반기까지 해외 사업부 매출 축소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음료 부문에 대해서는 "비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매출 증가율이 소폭 둔화할 것"이라며 "제로 시장 경쟁 심화로 판촉비가 증가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업종의 비중국 성장 모멘텀에서 다소 소외되며 고점 대비 -26% 하락했다"라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편안한 기저, LG생활건강 중국 시장 내 리브랜딩 성과 일부 확인, 미국 사업 구조조정 효과 가시화와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은 긍정적이다. 향후 중국 경기 회복 및 비중국 지역에서의 성과 가시화되는 시점에서의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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