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울산 북구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퇴근 후 샌드위치를 사려던 경찰관이 실종아동을 발견한 모습./사진=경찰청 유튜브 화면 캡처
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북구 한 패스트푸드점에 5~6세로 보이는 미취학 아동이 방문했다. 보호자 없이 혼자였다.
이 '꼬마 손님'은 주문하지 않고 뭔가를 찾는 듯이 발을 쿵쿵 구르기만 했다. 직원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고 재차 발을 굴렀다.
이 여성 손님 정체는 실종 프로파일링을 담당하는 경찰관이었다. 울산 북부경찰서 소속 최영은 경장은 아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고 아이 손을 잡고 엄마를 찾아 나섰다.
최 경장은 아이를 찾아 뛰어다니던 엄마를 발견하고 무사히 아이를 엄마 품에 넘겼다.
이를 본 시민들은 "아이가 무사히 엄마 품으로 돌아가서 너무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너무 감사하다", "근무 시간이 아니어도 본분을 잊지 않은 경찰관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