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언급한 서정희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다…생각하기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7.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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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인 서정희가 오은영 박사와 만나 심리 상담 중 전남편 고(故) 서세원을 언급했다.

4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서정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만났다.

오 박사는 서정희에게 전남편과 결혼 생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지 물었다. 서정희는 "그런 것 같다"며 아직도 힘든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이혼 후에도 법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그 과정을 생각하면 좋은 기억보다, 공포스럽고 힘들었던 기억만 떠오른다"고 토로했다.

해외에서 전남편이 숨졌다는 소식을 들은 것에 대해 서정희는 "많이 안타까웠다"면서도 "그래도 앙금이 다 가시진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정희는 "이런 생각 하면 안 되지만…혼자서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라는 생각도 했다"며 "과거에 내 마음을 다 전하지 못한 것, 그땐 제가 너무 어렸고 세상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가정폭력과 통제의 기억으로 (서세원을) 무서워만 했던 것 같다"며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남편 죽음은) 이젠 내가 간섭할 일이 아님에도, 혼자서 불편했던 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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